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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고분양가로 서울 청약 포기 속출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신축 아파트 분양 가격은 84타입 기준 12~15억선으로 책정이 되고 있는데요.
서울의 신축 아파트라면 무지성으로 일단은 청약을 하고 보는 '선당후곰(선당첨 후에 고민)'하는 사람이 많아서 일반분양 청약 경쟁률은 높지만, 실제 계약까지 이어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분양 단지 중 주요 입지에 위치한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 동작구의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아파트 단지를 포함하여,
비교적 입지가 좋은 아파트 단지에서도 계약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청약 경쟁률은 높았지만 계약이 완료되지 않아 무순위 청약을 받는 아파트 단지들을 알아보고, 이러한 현상이 왜 발생했는지 분석해보겠습니다.
높은 청약 경쟁률에도 미분양 사례 속출
지난 청약에서 서울의 신축 아파트를 공급했던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의 일반분양 경쟁률은 100대 1에 가까울 정도로 청약 광풍이 불었는데요.
이 아파트 단지 청약에 당첨된 예비 계약자들이 계약을 포기하여 무순위 공급을 하고 있습니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일반분양에서 1순위 경쟁률이 14대 1, 동대문구의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 아파트는 1순위 경쟁률이 100대 1에 가까웠는데요.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아파트는 771 일반분양 물량 중 197 가구가 계약이 불발했고,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 아파트는 121가구 중에서 54세대가 미분양이 되었습니다.
이뿐 아니라 서울의 핵심 업무 지구인 마포에 위치한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는 84타입 기준 일부 세대가 미분양되어 무순위 공급을 시작했고,
이문 재개발 구역의 대단지 아파트인 이문 아이파크 자이 아파트는 1457세대 중 122세대가 미분양이 되었습니다.
아파트 단지 | 34평 기준 분양 가격 | 미분양 |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 | 16억 | 일부 세대 미분양 |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 | 12억 | 121가구 물량 중 54가구 미분양 |
이문 아이파크 자이 | 13억 | 총 1457가구에서 122가구 미분양 |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 14억 | 일반분양 771가구 중 197가구 미분양 |
한때 서울의 신축 아파트 청약은 흥행불패, 당첨되면 로또 분양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높아진 분양가격 때문에 청약에 당첨되고도 고민을 하다가 계약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요.
서울 아파트 분양 미분양 이유
서울 아파트 청약이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고 미분양되는 이유는 누가 뭐래도 높아진 분양가격 때문입니다.
지금 100%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단지들은 국민평형인 84타입(34평) 기준으로 12억원~16억원까지의 가격으로 공급이 되었습니다.
인근 시세와 거의 동일하거나 더 비싼 가격에 분양가격이 책정되면서 투자수익을 볼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청약이 시들해졌습니다.
청약 가점이 높은분들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의 청약을 기다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앞으로 분양을 하게될 반포 메이플자이, 디에이치방배, 래미안 원페를라, 잠실르엘, 디에이치클래스트 등 프리미엄 아파트 단지들이 부동산 시장의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이 될 예정이기 때문에 기대심리가 이쪽으로 몰리고 있어요.
최근 분양된 아파트 단지 중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송파구의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아파트는 74제곱미터(30평) 기준 분양가격이 10억 8천만원으로 책정이 되어 인근 시세 대비 1억~2억원 가까이 저렴하게 분양이 되었습니다.
2억원의 투자수익을 안전마진으로 가져갈 수 있는 아파트단지이다 보니 경쟁률도 높았고, 계약도 완료되었죠.
이전에는 서울의 신축아파트라면 무조건 분양받는 분위기였다면 현재는 옥석가리기에 나서서 시세대비 비슷하거나 비싼 신축 아파트는 분양시장에서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기대되는 분양가상한제 강남 아파트 분양
분양가격의 절대적인 가격이 굉장히 높아졌기 때문에 사람들은 강남의 분양가상한제 적용 청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했지만 평당 5~6천만원 수준으로 공급될 예정인데요.
최근 소식이 들려오는 반포 메이플자이 아파트의 경우 이제까지의 최고 분양가격인 평당 6700만원으로 가격이 정해졌습니다.
평당 6700만원이면 24평 기준 16억에 달하는 가격인데요. 비싼 가격이지만 인근 아파트 시세 대비 평당 2~3천만원 더 저렴합니다.
16억의 아파트 분양을 받기 위해서는 계약금으로 1억 6천만원이 필요하고 중도금 및 잔금도 치뤄야 하는데요.
강남 아파트의 분양이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청약대기자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돈많은 무주택자들이 많다는 얘기는 그만큼 많은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들어올 가능성을 예고하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강남의 청약결과에 주목을 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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